1974_film_archive

1974 황홀 필름로케이션 매핑

황홀 촬영로케이션 매핑(지도보기)

일러두기

1974년 순천에서 로케이션된 영화 <황홀>은 1974년 당시 순천의 공간을 기록한 영상물이기도 하다. 돈키호테는 이 점에 주목했다.
본 아카이브에 사용된 영화 <황홀>의 장면들은 1989년 제작배포된 비디오테이프(VHS)의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이다.
1970년대 순천의 상황을 알 수있는 자료를 찾고, 이를 영화의 촬영지를 분석하는데 참조하였다. 예컨대 순천문화원이 1975년에 발행한 『순천승주향토지』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수집된 순천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의 장면을 계속해서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 촬영지를 추적하였다.그 결과를 촬영지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표시하여 영화 황홀의 지도, 다시 말해 1970년대 순천의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영화의 촬영지 매핑은 영화의 시간 흐름을 따라 정리했다.
촬영지의 명칭이나 부연 설명에서 원작의 용어나 표현을 차용하기도 했다.
돈키호테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이 영화가 순천 외 광양만에서 상당부 촬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영화 <황홀>이 순천에서 올로케이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확실해졌다.
돈키호테는 촬영지 몇 곳을 찾아 현재의 모습을 영화의 장면과 비교하여 촬영하였다. 이 과정에 아티스트 변재규가 동행하여 비교영상 제작을 위해 촬영을 마쳤다.
비교영상은 좀더 시간을 두고 앞으로의 작업으로 예정하였다.

<황홀> 영화 속 공간과 인물의 동선 분석

#1. 서울에서 광주까지 기차로 이동, 광주역 도착
#2. 광주에서 무진까지 버스로 이동, 버스안 무진에 관한 대화
#3. 버스정류소에 도착, 버스에서 하차
#4. 이모댁까지 걸어서 이동. 무진읍내 곳곳을 살펴봄
#5. 이모댁에 도착
#6. 과거 자신의 모습을 회상함
#7. 신문구독을 위해 신문사를 방문
#8. 후배 박을 만나 저녁무렵 함께 친구 조의 집을 찾아감
#9. 친구 조(신구)의 집에서 하인숙(윤정희)을 만남, 일행과 헤어짐. (화투짝을 보고 과거 노름판을 회고 : 김승옥, 이장호 카메오 출연)
#10. 하인숙을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밤길을 걸으며 대화(다리 위)
#11. 하인숙과 밤길을 걸으며 대화(논길 등)
#12.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성묘함
#13. 성묘를 마치고 오는 길에 간밤에 음독자살한 술집 여인의 시신이 천변에서 발견됨
#14. 친구 조 일하는 무진세무서를 방문하고 서장실에서 담소를 나눔
#15. 모교를 방문, 운동장에서 철봉과 매미놀이
#16. 자전거를 타는 등 윤정희와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
#17. 윤정희와 만나 바다로 뻗은 방죽을 나란히 걸음
#18. 두 사람이 바닷가에 도착
#19. 과거 신세를 졌던 바닷가 집을 방문한다. 방에서 사랑을 나눔
#20. 방에서 나와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해가 질때까지 시간을 보냄
#21. 읍내로 돌아옴. 남궁원이 악몽을 꾸고 윤정희의 집을 찾아감
#22. 급히 상경하라는 전보가 우편부에게 배달된다. 고민에 빠짐
#23. 아무것도 모르는 윤정희는 시내 일대에서 여학생들을 인솔하며 행진한다.
#24. 남궁원은 작별인사 없이 버스에 올라 무진을 황급히 떠난다.

[사진 이미지 설명] 1970년대 순천 시가지 사진(출처 : 순천고등학교, 순천시)_전경에 보이는 학교는 순천고등학교이고, 중경에 장천동 일대와 동천이 횡으로 지나간다. 후경에 봉화산과 죽도봉이 보인다. 죽도봉에 '희망찬 순천'이라는 문구와 연자루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70년대 초반 사진으로 보인다. 순천고 아래 C지구 복구주택단지가 가지런하고 학교 옆 하천이 복개되기 이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영화 <황홀>의 중요 촬영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순천시청각아카이브2.0
Suncheon AudioVidual Archive

제작 : 돈키호테콜렉티브(예술공간돈키호테)
참여자 : 이명훈(총괄기획) 박혜강(책임연구) 변재규(확장연구)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남도문화재단

본 온라인 콘텐츠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Art Change UP)’ 사업에 선정된 예술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