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 황홀 필름로케이션 매핑

about

어쩌면, 이 아카이브는 과거 영화 촬영장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2013년 돈키호테는 순천 지역영화 연구로 <시네마 무진 cinema Mujin>을 기획했었다. 순천에서 촬영한 1974년 영화 <황홀>과 1978년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발굴하고 사람들을 초대해 지역 상영회를 열었다. 당시 <무진기행> 작가인 김승옥 선생과 두 편의 영화를 감독한 조문진 선생을 프로그램에 초대했다. 함께 영화를 보았고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김승옥 선생이 언제 한 번 배우 윤정희를 순천으로 초청해 영화를 함께 보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 일은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7년의 시간이 지난 2020년, 당시의 일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진다. 돈키호테는 영화 <황홀>을 좀더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영화의 촬영 지도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그것은 한 편의 영화를 통해 70년대 순천의 지도를 그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또한 실험적인 '영화의 영화의 지도'라 할 수 있다.

editorial | 무진과 황홀, 그리고 순천 - 아카이브를 위한 노트 : 1964 무진기행으로부터 무진과 순천, 무진과 광진, 광진과 순천, 기차의 도착 전라선 동순천역, 버스의 도착 동방여객과 합동정류소 등 순천의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허구를 교차하여 다룬다.

film location mapping | 황홀 필름로케이션 매핑 : 영화의 촬영지를 영화의 장면과 함께 구글맵으로 제작했다.촬영지는 순천을 비롯해 광양만 일대까지 매핑되었다.

film document | 당시 신문기사로 본 영화 <황홀>의 촬영기 : 영화의 촬영기를 배우 윤정희에 초점을 맞춰 일련의 신문기사를 큐레이션했다.

expanded research | 확장연구 : 무진기행 원작 시청각아카이브

순천시청각아카이브2.0
Suncheon AudioVidual Archive

제작 : 돈키호테콜렉티브(예술공간돈키호테)
참여자 : 이명훈(총괄기획) 박혜강(책임연구) 변재규(확장연구)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남도문화재단

본 온라인 콘텐츠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Art Change UP)’ 사업에 선정된 예술콘텐츠입니다.